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용필 10집 (문단 편집) == 상세 == 조용필의 음악 커리어에서 최초로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워넣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는 음반이다. 조수지 작곡으로 쓰인 것은 조용필이 자신의 조카딸의 이름을 쓴 것으로 실제로는 조용필이 작곡한 것이다. "I Love 수지"의 수지 역시 조수지가 확실하며, 전곡 해외 세션과 작업한 최초의 음반이다. 음악활동 20주년을 기념해 본래는 [[더블 앨범]]을 기획했는데, 사정 상 Part. 1과 Part. 2를 나눠서 발매했다. 때문에 당시에는 이 음반이 Part. 1로 발매되었다. Part. 2는 현재 11집이라 불리는 음반인데 지금은 파트의 구분이 모호해져서 그냥 10집하면 Part. 1인 이 음반을 지칭한다. Part. 1의 경우,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워 넣었으며 음악 스타일도 [[전자음악]]과 밴드 사운드 위주로 구성되어있다. Part. 2의 경우, [[양인자]]-[[김희갑(음악인)|김희갑]] 부부가 작업을 주도하여 성인음악의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하였다. 록 음반이었던 7집과 비교하자면 7집은 수록곡의 절반을 한국 정서에 맞는 발라드 및 성인음악풍 노래[* "눈물로 보이는 그대"가 대표적이다.]고 나머지 반틈은 1985년에 미국에서 유행하던 트렌디한 곡들로 채워넣었으나, 10집에서는 "모나리자" 한 곡 정도만 1988년 미국에서 유행하던 스타일로 되어있다. 나머지 곡들은 조용필만의 색을 채우기 위해 고민한 곡들이다. 즉, 7집이 당시 미국의 음악 트렌드들을 기민하게 담은 음반이었다면, 10집은 미국과 영국 등 다양한 음악들을 가지고 조용필이 자기 스스로 실험을 한 조용필식 실험 음악이라고 볼 수 있다. 대부분 수록곡에서 1980년대 영미의 [[뉴웨이브(음악)|뉴웨이브]], [[신스팝]], [[쟁글팝]] 사운드가 베이스로 깔려 있으며 그 위에 조용필식 보컬과 [[앰비언트 뮤직|앰비언트]], [[재즈]], [[R&B]] 스타일 등의 결합을 시도했다. || [youtube(DiTZzCJkZmc)] || || <나도 몰라> || 이 음반은 발매될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음반이다. 타이틀곡은 "서울 서울 서울"로, [[1988 서울 올림픽]]을 앞두고 수록된 곡이다. 당시 서울을 찬양하는 즐겁고 신나는 음악이 쏟아져 나왔는데 조용필만 유독 서울 올림픽을 노린 곡 치고는 분위기가 쓸쓸한 노래를 발표했다. 그 때문에 서울 올림픽 폐회 이후 방송을 통해 많이 들려졌다. 조용필은 이 곡을 작곡하면서 "[[올림픽의 저주|올림픽이 끝나면 사회가 우울해질 것이기 때문]]"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. 1988년 당시 서울 올림픽 붐을 타고 상당한 인기를 누렸고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는 명곡이다. 참고로 조용필은 [[SBS]]가 개국할 당시에 축하연으로 이 곡을 불렀다. 그리고 여기에 대비되는 곡이 "서울 1987"로, 이 노래의 소재는 바로 [[6.10 민주 항쟁]]이다. 민주화를 이루기까지 겪은 처절한 과정이 묘사된 곡이다. 이 두 곡으로 1987년과 1988년의 대비되는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.[* 정작 조용필은 [[6.10 민주 항쟁]]의 도화선 중 하나였던 [[민주정의당]]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축하공연을 했다. 물론 축하공연은 [[MBC]] 주최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었을지도 모른다. 사실 시대가 시대인만큼 그런 행사에 가수들이 반강제로 동원되는것은 그다지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.] "회색의 도시"도 "서울 서울 서울"과 마찬가지로 도시에 대한 자조를 드러내는 곡이다. 참고로 이 곡은 현재 MBC 라디오 국장직을 맡고 있는 안혜란 PD가 작사했다. || [youtube(P6WMrYQw9co)] || || <서울 1987> || 시대상과 별도로 큰 인기를 끈 곡은 "[[모나리자(조용필)|모나리자]]"다. 이 앨범에서 제일 인기를 끈 곡이다. 당대 기준에서도 대단히 트렌디한 곡이었으며 조용필이 서구의 최신 음악을 꾸준히 접했음을 의미한다. 실제로 조용필은 빌보드 차트 광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0년대 초반 당시 [[케이티 페리]], [[테일러 스위프트]]와 같은 미국 팝 가수들의 음악을 즐겨 들었다고 한다. 20여 년이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노래연습장에서 많이 들을 수 있다. [[나는 가수다 2]]에서 [[국카스텐]]이 연주하기도 하였다. 음반을 제작할 무렵, 조용필은 일본을 넘어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였고 그에 따라서 조용필의 음반 중 영어 가사가 가장 많이 포함되어있다. 또한 재즈적 색채가 강하게 묻어 있는데 이것이 가장 두드러지는 곡이 "I Love You"다. 곧이어 [[위대한 탄생]] 세션을 거쳐간 [[봄여름가을겨울]]의 재즈-록 컨셉 데뷔앨범이 발표되었는데 발매일이 약 보름 차이다. 따라서 봄여름가을겨울도 비슷한 시기 독자적인 퓨전 음반을 준비해 온 것이다. 여담으로 오늘까지 이어지는 '''단정한 헤어스타일에 안경을 쓴''' 조용필의 이미지가 이 앨범을 기점으로 정립되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